MC 겸 방송인 노홍철이 베트남 여행을 하던 중 아찔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6일 유튜브 채널 ‘빠니보틀’에는 베트남 여행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인 ‘노홍철, 여행 끝에서 지옥을 맛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빠니보틀과 노홍철이 오토바이를 빌려 교외지역을 누비다 호치민 근교의 캠핑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뒤따르던 빠니보틀이 노홍철의 사고 모습을 접하고 ‘앞에서 홍철님 사고남’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뒤이어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노홍철의 모습이 영상에 비춰지면서 ‘생각보다 심각한 상처’, ‘아스팔트에 피가 흥건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당황한 빠니보틀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플리즈 플리즈! 호스피탈!”이라고 연신 외치며 구급차를 불렀다. 그리곤 찻길에서 안전한 곳으로 노홍철을 옮겼고, 현장에 있던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노홍철의 상처부위 지혈을 하였다.

빠니보틀은 다급하게 베트남에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였고, 베트남 유튜버인 ‘코이티비’에 도움을 청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너무 급해서 전화드렸다. 지금 홍철이 형님이 사고가 났다. 일단 구급차는 불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연락드렸다”라며 코이티비와 통화했다.

그 후 노홍철과 빠니보틀은 30분만에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코이티비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호찌민의 큰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와 CT촬영을 마쳤다.

다행이도 노홍철은 검사 후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다친 곳을 임시로 봉합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병원으로 이동한 노홍철과 빠니보틀을 한시름 놓은 듯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빠니보틀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 나는 양도 그렇고, 진짜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닥이 피로 흥건했다 깜짝 놀랐다. 지혈이 된게 신기했다”며 이야기하자 노홍철은 “피를 많이 흘리니까 진짜 막 어질어질 하더라”라며 답했다,

노홍철은 이내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며 “아까 좋다고 너 보면서 웃고, 나이 40에.. 이제 숙소 가서 안정 취할 거잖아. 내가 숙소에 있어도 넌 꼭 이 여행을 마무리해줘. 난 틀렸어. 먼저가. 난 고향에서 영상으로 볼게. 널 구독했어. 마지막은 바퀴벌레없는 좋은 숙소에서 하루만 재워줘. 비데..비데!”라며 빠니보틀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하여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기승전결있는 여행이 너무 좋다”며 “나는야 럭키가이, 다른 사람이었으면 여기 있겠냐. 저기 위에 있겠지. 괜찮아서 이렇게 하는거다. 안 괜찮으면 이렇게 얘기하겠냐”라고 말하며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보여줬다.

빠니보틀은 사고가 났는데 계속해서 영상을 찍은 것에 대하여 “며칠 전 사고가 나서 안 찍었더니 형이 신신당부를 했다”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찍으라고. 심지어 그게 사망에 이를지라도 무조건 꼭 찍어달라 했다”고 전하며 계속 영상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차세대 국민MC로 입지를 굳히고 있던 노홍철은 2014년 11월 8일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하여 옛말이 되었다. 현재는 홍철책빵과 이탈리아 가정식 식당 등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