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냄새, 살찌고 있다는 신호
우리 몸은 체중이 늘기 전에 신호를 보낸다. 이 증상들을 잘 알아두면 체중이 급격히 찌지 않도록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다.
◇지독한 체취
살이 찌면 겨드랑이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 겨드랑이쪽 땀샘에서는 땀뿐 아니라 지방, 피지 등이 함께 배출된다. 이때, 피부 균에 의해 이 물질들이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게 된다. 특히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 위주로 식사를 하면, 피지선이 활발해져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살이 찐 사람은 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발에 살이 찌면서 공간이 줄어들어 통풍이 안 돼 습기가 더 잘 차기 때문이다.
◇심한 코골이
안 골던 코를 골거나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기도에 지방이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다. 몸에 살이 찌면 목 두께가 두꺼워지고, 목 안의 기도 주변 체지방도 증가한다. 이때, 공기의 이동 통로가 좁아져 떨림이 심해지면서 코골이가 발생한다. 코골이는 자다가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숨 차는 증상
갑자기 살이 찌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이 거칠어진다. 지방이 흉곽을 둘러싸 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탄성이 떨어지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공기가 충분히 들어오지 못해 호흡이 어려워진다.
◇양말이나 속옷 자국이 피부에 오래 남음
몸이 평소보다 쉽게 붓거나 부기가 오래간다면, 살찌는 신호일 수 있다.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따라서 노폐물 배출이 잘 안 돼 몸이 붓게 된다. 몸이 퉁퉁 부으면 몸에 남은 자국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
◇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
대부분 살이 찔 때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을 섭취한다. 이때 위와 장에 부담이 가,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몰린다. 자연스레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피로를 느끼게 된다. 과한 식사량은 식후혈당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섭취해 빠르게 오른 혈당이 단시간에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졸음이 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