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에 도전하는 '수영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전국체전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10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에 오른 황선우의 뒤를 이어 이호준(대구시청·1분46초99)이 2위, 이유연(한국체대·1분48초37)이 3위를 기록했다.

이날 황선우는 '레전드' 박태환이 2016년 전국체전 당시 세웠던 1분45초01 기록보다 0.3초가량 앞당겼다. 한국 신기록이자 자신이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유형 200m 기록(1분44초47)보다는 조금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