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 맞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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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접종 맞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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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자는 5만5261명 늘어
누적54만8319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1.1%,60 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3.3%다.

모기가 전파하는 감염병 황열은 백신을 한 번만 맞으면 된다. 한 번만 맞아도 평생 98%의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 이 백신은 인류가 개발한 가장 효과적 백신 중 하나로 꼽힌다. 홍역은 백신을 두 번, B형간염은 세 번만 맞으면 평생 예방 효과가 있고, 파상풍 백신은 10년 간격으로 맞는다. 반면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한다.

▶코로나 백신은 이미 세 차례나 맞았는데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이 대상이다. 25일부터 본격 접종을 하기 위해 예약받고 있고 당일 접종은 지난 14일부터 가능했는데 반응이 별로다. 20일 기준 4차 접종률은 3.3%, 예약률(19일 기준)도 7.8%에 그치고 있다. 예약이 힘들 정도로 빨리 맞으려고 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정부는 현재 일상으로 돌아가자며 방역을 대폭 풀고, 5월말부터는 코로나에 걸려도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60세 이상은 4차 백신을 맞자고 하니 꼭 맞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것이다. 오미크론 대응 백신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화이자와 모더나는 올가을에야 오미크론 최적화 백신을 내놓을 전망이다.

▶결국 데이터와 해외 사례를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이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세계 처음 4차 접종을 했는데, 접종 후 감염 위험은 2분의 1, 중증화 위험은 3.5분의 1이 됐다. 맞는 것이 나은 것이다. 이 결과를 근거로 미국은 5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허용했다. 프랑스는 60세, 호주는 65세, 독일은 70세, 영국은 75세 이상에게 4차 접종을 허용했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80세 이상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다.

▶대한백신학회장인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0세 이상은 주로 지난해 11~12월 3차 접종을 해 지금 백신 효과가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며 당장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4차 접종이 시급하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의 20%, 사망자의 94% 전후가 60세 이상인 데다 방역이 풀리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4차 접종을 꼭 하라는 것이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도 이스라엘 데이터를 근거로 “60세 이상이라면 4차 접종을 맞는 게 매우 합리적”이라며 “내 부모에게도 그렇게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좋겠다.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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