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는 스트레스. 실제 스트레스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킨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아예 받지 않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다.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현대인의 생활 특성 탓이다.

스트레스를 줄이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건강을 되레 악화시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의 방법도 있으나 이 역시 즉각적인 대응 방법이라 보기엔 어려운 점이 있다. 스트레스를 빠른 시간안에 경감시켜 주는 대처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심호흡

심호흡은 스트레스로 인해 급등한 심박 수 및 혈압을 끌어내리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각 시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하듯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짧게는 약 10초쯤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하며 내면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흥분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 잠깐의 외출

스트레스를 받을 땐 스트레스 상황에서 한 발 물러나 정신을 환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이라고 해서 반드시 멀리, 오랫동안 나갈 필요는 없다. 잠깐의 외출만으로도 스트레스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이켜 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소리나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할 일 목록 정리

해야 할 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어떤 일부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돼 혼란에 빠진다. '난 왜 항상 이렇게 쫓기면서 살까'와 같은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쉬워진다. 이럴 땐 할 일 목록(To do list)를 작성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처리할 일들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목록화 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 혼란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