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참전 한국계 전 미군 장교, 생일 이틀 앞두고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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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참전 한국계 전 미군 장교, 생일 이틀 앞두고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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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한국계 전 미 육군 장교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원했다가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5일 전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지난달 국제영토방위군 소속 폴 리 킴(Paul Lee Kim·35) 대위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을 (러시아로부터) 해방시키던 중 전사했다”며 “우리는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킴 대위는 이 전투에서 러시아군 12명을 포로로 잡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이후 벌어진 러시아 장갑차 부대의 대규모 포격에 전사했다. 생일을 단 이틀 앞둔 날이었다. 킴 대위의 시신은 고향인 미국 텍사스로 옮겨져 4일 현지의 한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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