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로비'에 가림막…대통령실 "경호·보안상 필요"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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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05:40
휴일인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 안쪽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이 들어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하던 곳으로, 1층 기자실 출입문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지점이었다.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직후 MBC 기자와 윤 대통령 참모 간의 공개 충돌을 계기로 가림막을 세워 정례적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곧바로 부인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벽 설치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1층 공간이 기자 여러분에게 완전히 오픈돼 있다"며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벽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림막이 이날 중 완성되면, 기자들이 머무는 대통령실 청사 안쪽에서는 현관으로 누가 드나드는지 직접 확인하고 소통하기가 사실상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