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변이 안 나오지? 흔한 '이 약'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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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변이 안 나오지? 흔한 '이 약'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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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를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尿閉)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요도가 긴장하고 방광이 약해져 커진 전립선을 지탱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막혀버릴 수 있다. 땀이 덜 나서 소변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급성 요폐 위험이 더 커지기도 한다.


감기약 복용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콧물 감기가 있을 때 주로 쓰는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은 요도를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안 그래도 요도가 좁은데 이런 약물까지 복용하면 아예 막혀버릴 수 있다.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에도 함유돼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감기에 걸려도 최대한 약 복용은 피하는 게 좋고, 약을 먹어야 할 때는 귀찮더라도 근처 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찾아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이 적게 함유된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하지만 이런 약도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킬 수는 있기 때문에 감기약 복용 중 소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급성 요폐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소변장애로 인해 방광 압력이 계속 상승한다. 결국 방광 내 혈류량이 줄어 산소가 부족한 허혈상태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고, 콩팥에도 악영향을 줘 영구적인 콩팥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급성 요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소변을 뽑아야 한다. 이후에도 1~2주는 도뇨관을 삽입한 채 방광에 휴식을 주고 정상적인 소변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급성 요폐를 예방하려면 평소 전립선비대증을 악화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술의 경우, 방광 예민도가 떨어져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갑자기 늘어 급성 요폐가 발생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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