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있다면 아무 증상 없어도 매년 '이 검사'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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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있다면 아무 증상 없어도 매년 '이 검사'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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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의 20~40%는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병을 경험한다. 실제 만성 콩팥병 환자의 70% 이상은 당뇨와 고혈압이 있다. 당뇨병이 원인인 신장질환은 특히 신장 기능 감소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당뇨 환자라면 신장 검진을 받아야 하는 걸까?


◇증상 없이 말기 되는 신장 질환, 조기 진단이 최선

만성 콩팥병은 콩팥(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지 않아야 하는 단백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거나(단백뇨, 알부민뇨),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몸에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다.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성인 9명 중 1명인 약 46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는 환자는 30만명에 불과하다. 상당수의 만성 콩팥병 환자가 제때에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만성 콩팥병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 증 하나는 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 특성 때문이다. 만성 콩팥병이 생기면 배뇨 통증, 소변 줄기 이상, 혈뇨, 거품뇨, 부기, 옆구리 혹은 치골 상부의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말기 콩팥병이 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당뇨 환자의 경우, 콩팥병 진행 속도가 더 빠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우제 교수는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 등 만성 콩팥병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당뇨병이 만성 콩팥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콩팥병은 다른 원인으로 인한 만성 콩팥병보다 사망률이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약 2배 높고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더 크다고 말했다.


이우제 교수는 “당뇨병에 동반되는 만성 콩팥병의 예후가 다른 질병에 비해 더 나쁘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만성 콩팥병에 대해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혈당·혈압 관리 잘하면 만성 콩팥병 예방

다행히 만성 콩팥병은 적극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혈압과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만성 콩팥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신장 기능이 더욱 나빠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경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최소 1년에 한 번씩 신장 기능을 알 수 있는 소변 알부민뇨 검사와 혈액에서 추정 사구체여과율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당뇨 환자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콩팥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이 발생한 당뇨환자라도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면 질병 관리가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우제 교수는 "만성 콩팥병이 발생하더라도 혈당을 조절하는 약물 중 하나인 SGLT2 억제제를 이용하면,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우제 교수는 "SGLT2 억제제의 적절한 사용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주요 당뇨 합병증인 심부전 발생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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