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색깔 '이렇게' 변하면 췌장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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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 '이렇게' 변하면 췌장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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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3~4기로 넘어가면 수술도 쉽지 않아 조기 진단을 받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황달(黃疸)이 대표적이다. 황달은 눈, 피부 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췌장에 암이 생기면 담즙이 빠져나가는 관이 막히기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쳐 배출되는데, 암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몸에 남아있게 된다.


그런데 담즙 안에는 색소 성분인 ‘빌리루빈’이 섞여 있어, 이것이 체내에 남아 몸을 노랗게 만든다. 보통 췌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황달이 발생하지만, 처음부터 암이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위치에 생기면 병 초기에도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색은 흑맥주처럼 짙어진다. 역시 체내에 남은 빌리루빈 때문이다.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온다. 이를 ‘담즙뇨’라 부르기도 한다. 췌장암 환자 185명을 조사했더니, 절반 이상인 59%에서 담즙뇨가 발생했다는 스페인 연구 결과가 있다.


변 색깔은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역시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담즙은 음식물과 섞인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이후 장내세균과 만나면서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해 일반적인 변 색깔을 만든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못하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피부가 가렵고,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거나,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급격한 체중 감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췌장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췌장암 1~2기는 수술이 가능하다. 2~3기 초는 수술은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3~4기는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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