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브라질서 3600명 감원 “인플레, 전기차 전환 대응”
엄마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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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16:39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브라질 시장에서 36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벤츠는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트럭·버스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36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벤츠는 앞서 상파울루 상베르나르두 공장에서 정규직 2200명, 계약직 14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압박에 따른 경영 효율화 차원으로 보인다. 1990년대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벤츠는 2016년 승용차 생산 공장을 새롭게 가동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장기간 이어진 반도체 공급난과 판매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구조조정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