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검수 사격 시험 발사" 실전 배치 과시…그 의미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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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01:21
북한이 어제(30일) 발사한 중거리 미사일은 정확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발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생산된 여러 개 미사일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성능을 확인해 봤다는 겁니다.
어제 북한이 이동식 차량 발사대에서 쏘아 올린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
우리 군에 탐지된 미사일 정점 고도는 약 2천km였는데, 북한은 탄두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지구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해 비행거리는 약 800km였지만, 정상 각도로 쏘면 5천km에 달해 미국령 괌까지 타격 가능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검수 사격 시험'이었다고 강조하며 정확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생산된 미사일을 무작위로 골라 성능을 확인해 봤다는 겁니다.
2017년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하며 전력화를 선언한 지 4년여 만에 다량 생산과 실전 배치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주장입니다.
짧은 발사 준비 시간 때문에 기습 타격을 할 수 있는 고체연료 엔진이 사용됐는지도 관심이었는데, 불꽃의 형태와 색깔을 봤을 때 액체연료 엔진으로 판단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미사일 작전 핵심 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찾아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