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가 멈췄다고 자신하는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직전 거래보다 8억원 뛴 15억원에 팔려 파주에서 처음으로 대출금지선을 넘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109.9m가 15억25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 직전 거래가 7억475만원(20층)보다 8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분양가(4억8000만원)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뛰었다.

파주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1월 '한빛마을1단지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 전용 155m가 10억원(23층)에 팔린 것이 이전까지 파주에서 거래된 최고가였다. 15억원은 초고가주택으로 분류돼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