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살아나는 KT, '3위' 싸움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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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살아나는 KT, '3위' 싸움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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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의 ‘3위 싸움’은 지금부터다. KT는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던 시점에 중심타자 박병호(36)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토종 선발진과 타자들이 공백을 메우면서 고군분투 중이다. 3위 키움과는 2경기 차로 참말이지 끝날 때까진 아무도 모른다.


KT의 투타 분위기는 좋다. 지난 25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엄상백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9-1 대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더군다나 키움보다 4경기를 덜 치렀기에 막판 역전 드라마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3위 탈환은 투타의 조화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병호의 공백에도 간판타자 강백호, 심우준, 앤서니 알포드 등이 기세를 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외국인 타자 알포드의 활약이 돋보인다. 실제로 손바닥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간판타자 강백호의 방망이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강백호는 타율 0.333(2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심우준도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투수왕국’이라 불리는 만큼 토종 선발진의 활약도 대단하다. 25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6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맞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10승’을 달성했다.


또한 토종 에이스 원투펀치인 고영표와 소형준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고영표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94 13승 7패를, 소형준은 평균자책점 3.22 12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시즌 중 합류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도 조금씩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벤자민은 등판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피로도가 좀 쌓인 것 같아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중간 불펜 활용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토종 선발이 앞서니깐 이왕이면 선발은 토종으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NC전에서 엄상백의 데뷔 첫 10승 달성과 함께 이 감독은 통산 300승 달성이란 겹경사를 누리며 기쁨이 배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엄)상백이한테 300승을 받을 줄 어떻게 알았겠느냐(웃음)”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상백이가 마운드에 오르면 안정감이 있다. 최근 선발 경기를 보더라도 6이닝 2실점 정도 하는데 쉽게 무너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KT의 정규시즌 우승은 멀어졌다. 그러나 3위 탈환을 바라보며 투타가 온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이르면 포스트시즌 전에 중심타자 박병호도 부상에서 돌아온다. KT로선 희소식이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다시 한 번 완전체 타선을 희망하고 있는 KT가 보여줄 포스트시즌 돌풍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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