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핵심 선수인 오스마르도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1만 명이 넘게 찾아와 여전한 슈퍼매치를 인기를 확인했던 이 경기는 경기 후 다른 이슈가 발생하고 말았다. 경기 다음날인 20일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 밖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은 일부 팬들이 서울 유니폼을 착용한 팬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충격을 줬다. 서울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도 일부 수원 팬들은 계속해서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서울 서포터스인 '수호산'은 공식 SNS를 통해 폭행 사건 진상을 파악하는 것과 피해자 찾기를 도왔다. 서울 구단과 확인해본 결과 피해자가 미성년자라 더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 유니폼을 착용한 팬이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오스마르는 개인 SNS를 통해 "겁쟁이는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축구를 존중하고 즐기는 방법을 모르는 것인가. 집에나 있어라. 당신은 한국 축구에 정말로 좋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해자에게 간단한 사과를 받았지만 영상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 들은 것과 달리 심각해 수원 경찰서에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