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밴드 송골매가 추석 연휴, 팬들의 마음을 ‘열망’에 들뜨게 할 전망이다.

40년만의 귀환을 선언한 송골매 공연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송골매는 오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한다.

공연 명인 ‘열망(熱望)’은 ‘송골매’와 함께 청춘을 보냈던 세대에게 ‘내가 나였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열망’을, 출연진인 배철수와 구창모에게는 마지막으로 ‘송골매’로서 무대에 서고자 하는 ‘열망’을 실현한다는 의미다.

두 사람이 40년만에 송골매로 무대에 서는데다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라고 못 박은 만큼 송골매의 전성기 히트곡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기도 하다.

때문에 공연에서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신나고 빠른 록큰롤 사운드부터 ‘빗물’, ‘아가에게’, ‘모두 다 사랑하리’ 등 슬로우 템포의 록 발라드곡까지 전성기 송골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셋리스트가 마련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공연 중간 대형 이동무대를 마련, 아티스트가 객석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섹션에서는먼 곳의 관객들과도 함께 ‘떼창’하며 호흡하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치물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반을 기울였다.

송골매는 서울 공연 이후 부산, 대구, 광주, 인천, 그리고 2023년 미국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