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모임 - 밤9시 영업제한' 2주 연장할 듯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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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06:10
정부가 내년 1월 2일까지로 예정된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소 2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해외 입국자의 10일간 자가 격리 방침은 4주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위중증 환자가 매일 1000명을 상회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위협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 조치 조정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고 ‘모임 인원 4명, 영업시간 9시’를 핵심으로 하는 현행 거리 두기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업종 특성에 따라 거리 두기 강도를 미세 조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같은 날 정부 자문기구인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거리 두기를) 2주 정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 등으로 늘리고 3차 접종자 혜택을 늘리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거리 두기 조정안을 31일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모든 해외발 입국자의 10일간 격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 출신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년 2월 3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3일 시작해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