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긴팔 옷만 고집한 아이…8개월간 당한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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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긴팔 옷만 고집한 아이…8개월간 당한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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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SBS 취재진이 집중 조명하고 있는 '촉법소년 사건'과 관련해 이번에는 광주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인 학생을 상대로 상급생들의 집단 폭행과 따돌림이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피해가 무려 8개월 가까이 지속됐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해 3월, 당시 8살인 A 군은 집 근처 '지역아동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돌봄 사업의 일환인 지역아동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아이를 무료로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터 내 상급생들이 '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A 군을 폭행하고 괴롭힌 건 입소 초기부터였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도 긴팔 옷을 고집하며, 몸에 남은 상처들을 숨겼습니다.

어머니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월 가해 학생인 중학생을 특수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촉법소년인 초등학생 4명은 폭행 혐의를 적용해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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