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공항 캐리어서 실종사건 "기내용·눈에 잘 띄는 가방 쓰세요"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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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04:09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이 대거 감축된 상황에서 항공 수요가 늘어나자 전세계 공항이 캐리어 실종사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슈테판 슐테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최고경영자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수하물 분실 대란과 관련해 "여행객들이 흔히 사용하는 검은색 여행 가방이 항공사와 수하물 관리 업체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슐테 CEO는 "가능하다면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가방을 소지하고, 위탁 수하물을 동반할 경우에는 쉽게 눈에 띄는 가방을 사용해달라"고 조언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직원 수를 줄여왔다. 여행 제한이 풀리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근 전 세계 주요 공항에서는 인력 부족 탓에 수하물 분실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