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도 보다 낮은 K방역 현재실태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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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 02:45
코로나19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연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면서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카드를 꺼냈다. 정부가 조기 백신 도입에 실패했음에도 순식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만큼 협조를 다한 국민들도 덩달아 허탈감에 빠졌다. 마스크를 과감히 벗어던진 서구권 국가들과 달리 접종 완료, 일상회복 후에도 꿋꿋이 마스크를 쓰며 견뎠기에 상실감은 더 큰 분위기이다. 국내에서는 ‘K-방역’ 홍보가 이어졌지만 실상 최근 한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아시아의 모든 나라 중 베트남에 이어 2위권을 형성할 정도로 많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귀국 직후 이례적으로 국민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냈다. 앞으로는 얼마나 빨리 일상회복을 해내느냐보다 거리두기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에 더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정부의 방역 조치와 일상 재회복 여부는 투표율, 지지율 등 여러 면에서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도 강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여야 대선 후보를 둘러싼 온갖 논란 속에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 투표장에서도 방역 패스(백신 접종 증명·음성 확인)가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자조적인 우스갯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