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떤 드라마길래 청원 20만명 ,협찬 취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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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드라마길래 청원 20만명 ,협찬 취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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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방송 중단 청원에 하루 만에 20만명이 서명을 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에 20만명의 누리꾼이 서명을 했다.


18일 '설강화' 방영 직후 역사 왜곡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 청원 페이지가 생성됐다.


청원자는 '설강화'가 방영되기 전 이미 시놉시스로 인해 역사 왜곡 논란을 빚었고 당시 20만명의 국민이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했음을 짚었다. 당시 제작진이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지난 7월 당시 청와대 측은 20만명이 서명했던 이 청원에 대해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의 편성과 관련해 자유와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 특히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청원자는 "1회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줬다. 청원자는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간첩인 남자 주인공이 도망가고 안기부가 그를 뒤쫓을 때 배경음악으로 쓰인 민중가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해당 서명 페이지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고, 2회가 방영되는 도중인 밤 11시 10분, 20만명의 서명을 달성했다. 청원 서명 인원이 20만명을 넘어갈 경우 관련 정부 부처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한편 '설강화' 폐지 운동이 하루 만에 물살을 타면서 광고, 협찬을 한 기업들의 발빠른 '손절'도 이어졌다. 총 6개의 기업이 협찬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드라마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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