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에 통증 더 심해지는 ‘대상포진’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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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통증 더 심해지는 ‘대상포진’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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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고통에 맞먹는다고 알려진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면역력이 낮은 노인부터 과로에 시달린 직장인, 공부에 매진하는 청소년 등을 가리지 않고 발병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유년기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 나타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따라 이동, 활성화된다. 예전엔 주로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엔 불규칙한 식습관과 짧은 수면 시간, 과로 등으로 직장인과 학생, 주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추세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특정 부위에 화끈거리는 통증 ▲근육통 ▲발열 ▲포진 등으로 감기·몸살로 오해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로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경구 투여하면 통증 기간 및 치료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통증 강도가 세지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물집으로 변해 포진이 번지며 신경절을 따라 몸 한쪽으로 길게 나타난다. 대상포진이 물집 없이 통증만 나타날 때도 있는데, 이땐 진단이 어려워 치료가 더 늦어지고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대상포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자.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증상과 합병증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스테로이드나 바르는 연고, 진통제 등도 함께 사용된다. 합병증으로 대상포진 후 안구 질환이나 신경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포진과 다른 증상이 다 사라진 후에도 포진이 생겼던 자리가 스치기만 해도 아프거나, 바늘로 찌르는 통증, 불에 타는 느낌이 수개월~수년 동안 만성적으로 들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새론 커한 역학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은 추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도 나와 대상포진 예방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대상포진은 수두와 마찬가지로 백신이 있어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을 맞았다고 100%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나, 대상포진에 걸려도 증상을 약화, 신경통의 강도를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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