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뜻하는 "스마일(smile)"과 응시를 뜻하는 "게이즈(gaze)"를 합성한 신조어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웃는 얼굴을 보일 수 없게 되자, 유일하게 노출되는 눈을 통해 미소를 짓는 스마이즈 훈련법이 새로운 서비스 훈련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서비스 업계에서 입꼬리를 올리는 미소를 주로 훈련시켰지만, 마스크로 입을 가리게 되자 눈 주위 근육을 눈동자 쪽으로 집중시키고 광대뼈가 마스크 위로 나오도록 올려 눈웃음을 짓는 훈련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입꼬리 근육은 아무 감정이 없더라도 쉽게 올릴 수 있지만, 눈 주위 근육은 친절한 마음이나 행복한 감정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다고 한다. 따라서 호텔 직원 워크숍 등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기분 좋은 일을 떠올리며 스마이즈하도록 훈련시킨다.

한편, 이 용어는 2009년 미국의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모델 선발 TV쇼에서 처음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뱅크스는 함부로 치아를 드러내며 웃어서는 안 되는 모델들에게 "오직 눈빛으로 기쁨과 열정을 뿜어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