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 선 채로 기절한 사람들"…생존자의 트라우마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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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06:51
다시 퇴근길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입니다. 지금부턴 우리에게 남겨진 '트라우마' 얘기입니다. 참사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생존자를 저희 취재진이 만나봤습니다. 바로 옆에서 선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람들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죠. 그런데 왜 참사 현장에 갔냐는 비난과 조롱의 댓글이 더 힘들게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한 여성은 선 채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붙잡았지만 끌어 올릴 힘이 없었습니다.
겨우 빠져나왔지만 그 날의 기억을 잊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