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한다.

13일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진이 이날 오후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BTS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진은 이날 오전 글로벌 팬 커뮤니티 서비스 ‘위버스’를 통해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며 “군대 갈 때 해보고 싶었음. 게임 캐릭터 ‘진’ 대사)라고 팬덤 아미에게 인사했다.

커튼콜(curtain-call) 뜻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들이 관객의 박수에 답해 다시 무대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BTS 진은 군 입대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것을 커튼콜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BTS 진 입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 밤부터 아미들은 훈련소 앞에 몰려 들었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멀리서라도 BTS 진이 탄 차량을 향해 인사를 하고 싶어 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육군훈련소라는 장소 특성상 취재진을 위한 대기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취재진 역시 몰려들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진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알렸다.

한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이행한다.

다른 BTS 멤버들도 개별 활동을 병행하면서 진을 따라 순차적으로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BTS 진의 전역일 제대일은 2024년 6월 12일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방탄소년단 완전체는 2025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