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의전 논란'사과…김건희와 어떻게 달랐나
엄마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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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01:0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대국민 사과를 위해 기자회견에 나섰다. 유력 대선 후보 배우자들이 연달아 국민들 앞에 머리를 숙이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건희씨와 김혜경씨는 모두 남편인 윤 후보와 이 후보 없이 홀로 기자회견장에 서서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며 몸을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사과 내용이나 표현, 분위기 등에선 사뭇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 배우자 김씨는 9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등장했다. 아이보리색 터틀넥 니트에 베이지색 정장을 입어 깔끔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줬다. 색조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다. 김씨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채 12문장으로 구성된 기자회견문을 담담하게 읽어내린 후 곧바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6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블랙 수트와 타이, 풀메이크업에 가까운 화장을 한 것과 대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