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물 속 수상한 피임기구…난리난 공항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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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05:12
어두운 밤 한 남성이 계단 옆에 달린 조그만 우체통으로 슬그머니 다가갑니다.
안에 무언가 집어넣는 듯하더니 이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자리를 떠납니다.
중국 국적 30대 남성 A 씨가 중국에서 필로폰 등을 들여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하는 장면입니다.
지난 5월 서울 구로동 공원에서 마약에 취한 남성이 길 가던 사람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경찰이 마약 공급망을 추적한 끝에 넉 달 만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필로폰 52g, 천7백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압수하고 A 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11명도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