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부담인데 인스턴트 마실까"…커피값 상승 원인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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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부담인데 인스턴트 마실까"…커피값 상승 원인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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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비싼 '금딸기', 매일 마시는 커피도 가격 상승
코로나 장기화 속 치솟는 식료품 가격…이상기후 요인
세계 식료품 가격 11년 만에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먹거리 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물류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이 커지면서 복합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 와중에 '이상 기후'란 복병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1% 오른 135.7포인트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는 식량 가격 상승이 도화선이 돼 북아프리카 튀니지부터 예멘까지 확대된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 사태가 일어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지수 산출 주요 품목 중 설탕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1월 식물성 기름의 경우 전월보다 7.4포인트 상승해 1990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옥수수와 밀 등 주요 농산물 생산국인 미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지난해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남미의 라니냐(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난 데 따른 이상 현상) 발생 여파로 콩, 옥수수 등 곡물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일례로 커피 원두의 경우 브라질에 지난해 7월 서리가 내린 탓에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76% 치솟았다. 큰 홍수가 발생한 벨기에산 감자 가격이 180% 뛰었고,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난 캐나다산 완두콩 가격도 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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