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6일 거듭 사과하고, 특단책 마련을 약속했다.

선관위는 확진자가 기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안 등을 검토해 7일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시민단체가 선관위원장을 고발하는 등 선관위의 '부실 관리' 파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감염병 확산 예방과 확진 선거인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지만,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투표 관리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