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50여 분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얘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살고 있는 생활이나 불편함이 없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으며 이에 박 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유 변호사는 "윤 당선인께서 정중하게 취임식 참석을 요청 드렸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