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 중인 미국에 외교 문서를 통해 공식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주 두 쪽 분량의 외교 문서를 통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상대 무기 지원에 공식 항의했다.

러시아는 문서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지원하는 무기를 '가장 민감한 무기'로 칭하고, 우크라이나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런 무기 지원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러시아 측은 이번 주 초에 이 문서를 보냈다고 한다. 미국은 최근 8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무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헬리콥터와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곡사포 등이 포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후 이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