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동부서 규모 5.9 강진 "1천 명 이상 사망"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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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00:12
심각한 경제난에 고통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규모 5.9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천 명 넘게 숨진 걸로 집계됐고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
붉은 연막탄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구조에 나선 헬리콥터가 긴급 착륙합니다.
주민들은 들것에 부상자들을 실어 급하게 헬기까지 이송합니다.
흙벽돌로 지은 집들은 무너져 마치 폭격을 받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늘(22일) 새벽 1시 24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인구 9만 6천 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6㎞ 지점입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등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가 1천 명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