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캄보디아인 아내 사망사건 헉 (95억원 보험금)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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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캄보디아인 아내 사망사건 헉 (95억원 보험금)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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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한 남편이 만삭인 캄보디아 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숨지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내가 숨지면 95억원의 보험금이 나오도록 보험계약이 맺어져 있었다는 건데요.

6년의 긴 소송 끝에 대 법원이 남편이 무죄라는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이제 보험금 지급을 두고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승합차 한 대가 화물차를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석의 40대 남편은 거의 안 다쳤지만, 조수석에 앉은 임신 7개월,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숨지면 모두 95억원의 보험금이 남편 등에게 지급되도록 26개의 생명보험 계약이 체결돼 있었습니다.

아내 시신에선 수면유도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1심 재판 4건이 마무리됐는데, 모두 형사 재판 결과대로, "보험금을 부정하게 타 내려고 계약했거나, 일부러 사고를 낸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렇다면, 보험금을 다 줘야 될 텐데, 판결은 2 대 2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2008년 한국에 온 캄보디아인 아내의 한국말 실력이 예상 밖의 변수가 됐습니다.

"아내가 내용을 정확히 이해 못한 채 계약했다"는 보험설계사의 실토, "한국말이 서툴렀다"는 주변인 증언에 따라 2개 재판에선 계약을 무효라고 본 겁니다.

생명을 담보로 계약을 체결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한 재판부가 있는가 하면, 또 그것을 이해하고 동의했다, 서면 동의했다고 판단하는 재판부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온 보험금은 약 34억원.

다음달 판결이 하나 더 예정돼 있고, 1심에 불복한 항소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95억원 보험금을 둘러싼 재판은,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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