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산업체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대형 유통업체에 상품 재고가 쌓이자 청산업체가 판매 품목과 할인폭을 늘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할인 소매업체인 홈바이스는 최근 유명 브랜드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정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이전에는 이러한 할인율을 붙이긴커녕 세탁기, 건조기 자체를 이 업체가 판매하는 일이 드물었다. 브래디 쳐치스 홈바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전엔 이러한 가전제품은 재고가 거의 없어서 할인 판매목록에 넣을 수 없었다”며 “지금이 최근 20년 중 상품 재고가 가장 넉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