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식-코인 폭락에 사표까지” 투자중독 상담 2년새 3배
엄마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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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06:13
가상자산에 투자했던 젊은층에서도 피해가 심각하다.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서 일하는 30대 C 씨는 가상자산 투자로 재미를 보다가 최근 ‘루나 사태’가 터지면서 투자 원금을 대부분 날렸다. C 씨는 “공들인 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허탈한 심정을 달래기 위해 술을 너무 자주 마시는 것 같아 스스로도 걱정”이라고 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주식 중독’ 치료를 위해 센터를 찾는 상담자는 2019년 591명에서 지난해 1627명으로 약 2.8배가 됐다. 센터 관계자는 “특히 가상자산 등 투자 중독에 빠져 센터를 찾는 젊은 세대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전세금까지 빼 투자하면서도 본인은 중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가족의 권유로 센터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