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1척 인양 "14일 3척 한꺼번에 감식"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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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 09:35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처음 불이 발생한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 옆에 있다 옮겨붙은 불에 탄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를 물양장 위에 놓았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약 3시간30분 만이다.
해경은 앞서 지난 9일과 10일 사고 현장에 크레인 2대를 설치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B호 상부 구조물 일부를 제거한 뒤 선체에 와이어를 설치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B호를 수면 2m까지 들어 올려 2시간 40분가량 배수 작업을 벌였다. B호에는 100t 넘는 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물양장 위에 고정하는 작업이 끝나면 B호 인양이 완료된다.
B호 인양 당시 제주시 한림읍에는 시간당 8∼9㎜의 비가 내렸지만 바람은 초속 5m 내외로 약한 상태였다.
해경은 B호 인양을 완료하는 대로 침몰한 A호 선체에 와이어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