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극적인' 부부가 또 있을까.

배우 황정음과 그보다 3살 연상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의 러브스토리는 마치 롤러코스터 같다. 공개 열애 후 초고속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아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던 부부.

하지만 다시금 이혼 철회라는 이례적인 행보로 대중에게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둘째 임신까지. 결혼 생활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경험한 황정음 부부. 비 온 뒤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이다.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겸 사업가 이영돈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과 이영돈은 이영돈의 34번째 생일을 맞이해 로맨틱한 데이트 시간을 보냈다. 또 스킨십과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는 등 사랑을 과시했다. 당시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을 때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다“라면서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결혼설이 터졌다.

황정음이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가 드라마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때였다.

당시 황정음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불과 3개월 전에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남산에서"라는 글과 함께 이영돈과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던 바. 남산타워의 빛나는 야경을 배경으로, 남편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행복한 럽스타그램을 선보여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3개월 뒤에 황정음과 이영돈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선택해 안타까움이 커졌다.

황정음이 이영돈과 화해를 하고 이혼을 철회했디. 그러면서 신혼 여행지였던 하와이를 다시 찾았다. 두 사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이영돈과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한 것.

이후 이 가족은 미국 하와이를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와이는 이들 부부가 신혼 여행으로 달콤한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 재결합한 이들에게 의미를 더했다.

황정음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재 그는 만삭인 상태로 행복한 태교 중이다.

이혼 철회 후 바로 둘째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한 황정음. 이후 그의 SNS는 그야말로 '럽스타그램'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간 근황, 맛있게 먹는 음식들, 지인들과 함께하는 일상 등을 공유하며 아름다운 D라을 당당하게 공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제 두 아이 엄마로 인생의 또 다른 장을 연 황정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