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수익 고작 25만원…소아과 '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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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02:27
아이들을 돌볼 의사가 사라지고 있다. 유례없는 초저출산이 계속되는 데다 아이를 진료하는 것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젊은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 진료 현장을 외면하면서다. 소아청소년과 수련을 원하는 레지던트(전공의) 지원율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극심한 의사 인력난에 수도권 대형병원이 어린이 환자의 입원 진료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가천대길병원은 이달부터 소아 환자의 입원 진료를 중단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일부 병원이 만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등의 응급실 야간 진료를 멈춘 적은 있지만 입원 환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줄어드는 인구, 소멸하는 한국(49) 아이 치료할 의사가 없다초저출산시대…소아 전공의 '역대 최저'가천대길병원 이달부터 입원진료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