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의 카페가 블루리본을 달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22일 이상순의 제주 카페 롱플레이는 공식 채널을 통해 “동복리에서 문을 연지 어느덧 1년을 향해가는 롱플레이입니다. 서투른 시작과 예약제 운영으로 손님들이 자주 찾아주실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재방문해 주시는 육지 손님들도, 안부를 물어주시는 도민 손님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고 남겼습니다.

롱플레이 측은 “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빠르게 블루리본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곁에 있는 롱플레이가 되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국내에서 최초로 발행된 대한민국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일반인 평가자와 전문 평가자들의 검증을 거쳐 선정됩니다. 한편 이상순은 2022년 7월 1일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5일 이상순이 오픈한 카페 Longplay coffee & music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리스타들이 예약제시스템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자리가 많지 않아 한 번에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님(이상순)은 영업시간 중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이라며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저희 세 명의 바리스타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미리 생각 못 한 점 양해 바라며, 신중히 준비해서 좋은 커피와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과거 SNS에는 이상순이 제주 구좌읍에 카페를 개설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에는 이상순과 이효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방문 후기가 게재됐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카페 앞엔 대기 줄이 100m 가량 이어질 정도로 일대가 마비됐으며 영업 개시 12분 만에 카페 마감을 알렸습니다.

결국 카페는 미연에 있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3일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하냐'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난이 일자 이상순이 카페 개업과 관련, "아내(이효리)는 카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상순은 과거 2022년 7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라며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했다. 다른 도움 없이 저의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이라며 말문을 이어나갔습니다.

"오픈 첫 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러 와 주었고, 저는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되어 일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며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