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g 감량' 류현진, 13개월 만에 실전 등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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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g 감량' 류현진, 13개월 만에 실전 등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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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드디어 마운드에 선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일(한국시각) 스포츠넷 등 캐나다 매체를 통해 “류현진이 5일 마이너리그 싱글A 혹은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 경기에 등판한다”고 알렸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6월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 이후 13개월 만이다.

전날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과 채드 그린이 재활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장 말대로 류현진은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지난 5월 불펜 투구를 시작한 류현진은 6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슈나이더 감독이 밝힌대로 7월 초 마이너리그 등판까지 소화한다면 MLB 복귀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상태도 괜찮다. 현지언론들은 “류현진 볼 스피드는 시속 88마일(약 141.6㎞)까지 올라왔다”며 “체중도 약 30파운드(13.6㎏)까지 감량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구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났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충분하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알렉 마노아가 극심한238214016_RZgYnf5c_e66be7663b94426b79f35268733ab5079a4e4509.JPG

부진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한 가운데 후반기 대반격이 절실한 토론토에 류현진 복귀 소식은 무척이나 반갑다.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NL 평균자책점 1위(2.32), 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2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단축 시즌(60경기) 체제로 진행됐던 2020시즌에는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이듬해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2022년 6경기 등판 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수술 당시에는 계약 만료 해인 2023시즌에도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상태를 봤을 때는 7월 중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류현진은 지난달 MLB.com과 인터뷰에서 "목표는 후반기에 돌아와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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