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원→15만원 옷값 입금한 척" '띠링' 입금 알림음에 속았다…사기 치고 환호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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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원→15만원 옷값 입금한 척" '띠링' 입금 알림음에 속았다…사기 치고 환호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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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4016_WKlOLMbp_f533ded51f6a0f534d3e691fef26a11e5c76a8c2.JPG옷 가게 사장이 옷값을 입금하는 척 사기 친 뒤 하이파이브하고 떠난 여성 손님 두 명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뉴스1에 따르면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도 사기를 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옷 가게를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CCTV에 찍힌 여성 사기꾼 두 명을 고발한다"며 지난 5월19일 겪은 일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파란 옷의 여성이 옷을 고른 뒤 "여기 단골 할 테니까 할인을 더 해달라"면서 옷값은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최대 할인한 옷값이 15만5000원이라고 안내한 뒤 옷을 포장해줬다.


A씨는 "여성이 입금했다고 하자 그 휴대전화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제 휴대전화는 가끔 알림이 늦게 울리는 경우가 있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냈다"고 했다.


여성은 가게를 나가면서 "혹시 집에 가서 다시 입어 보고 마음이 바뀌면 다음 날 와서 교환하겠다"고 말하는 등 A씨의 의심을 지웠다.


CCTV를 확인한 그는 "완전 고의성 사기꾼들이었다. 은행 앱에서 은행은 올바르게 지정하고 (알려준) 계좌번호까지 찍더니, 금액은 155원만 입력하더라"라며 "그러더니 해당 화면을 나가 어떤 사람을 누른 뒤 15만5000원을 보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건 돈을 보낸 뒤 같이 온 검은 옷 여성에게 살짝 자기 휴대전화를 보여주고, 검은 옷 여성은 미소를 지었다"며 "가게 밖을 나간 둘은 하이파이브하면서 난리가 났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일단 확인을 안 한 제 잘못이 제일 크긴 하다"면서도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CCTV로 추적하던 중 동선이 중간에 끊겨서 어려움이 있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입금 확인하셔라. 혹시 해당 여성들이 이 글을 본다면 자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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