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허름한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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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6:19
(2022년 3월 3일)
사이다
사이다는 병 속에 갇혀 있자니
속이 부글거렸지만 참기로 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행을 했다
어느 날
뚜껑이 열리는 순간
깨달음을 얻었다
뻥,
나는 사이다다!
* 박승우, [동시마중, 제 72호, 2022년 3·4월]에서 (39)
- 동시마중, 20212 1. 1
:
봄!도
그렇게
뻥!
시원하게
쫌!
촉촉하게
( 220303 들풀처럼 )
#오늘의_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