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때 쉬는시간 마다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즐겼습니다.
같이 많이 하던 친구는 4명이었는데
♤,♡,☆,♧로 정리할게요.
9시 30분, 첫번째 교시의 쉬는시간이 끝났습니다.
저는 "늦게 나오면 술래!"를 복도에 크게 외치고는 ♤,♡와 함께 뛰어갔죠.
저희 학교 구조는 6학년과 5학년이 같은 층을 쓰는데 5학년으로 가면 신관이라는 게 있어요.
신관에는 여러가지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방과후 시간 외에는 안써서 술래잡기 할때는 거기에 숨고는 했죠. 저는 ♤와 함께 음악실로 들어가고 ♡는 옆에 있는 스마트교실(코딩이나 컴퓨터 시간에 쓰는 곳)에 들어갔어요. 문을 빠르게 잠그고, 저는 밖을 봤어요. 친구들이 뛰어다니고 ☆이 술래인 것 처럼 보였어요.
저는 5분동안 ♤와 함께 음악실에서 기다리다가..밖이 너무나 조용하길래 나왔어요.
밖에는 아무도 없고 엘레베이터만 덜컹덜컹 거리더군요.
저는 "에이..뭐야 말도 없이 끝내고 간거야?" 하고는 교실로 갔어요.
근데...♡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술래잡기 하던 얘들도 교실에 안보이구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ㅋㅋㅋ...♡는 아직도 스마트교실에 숨어있나보네'
저는 일부러 ♡를 놀래키려고 스마트교실로 안가고 수업을 계속했어요.
그리고 3교시가 끝났어요.
저는 ♡를 까먹고 있었다가 께달았어요.
"맞다! ♡!!"
저는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서 뛰며 신관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스마트 교실에 문이 열려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얼굴만 쭉 내밀었죠.
근데..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 사실을 ♤에게 알리려고 제빨리 교실로 갔습니다.
"♤!!! 야 ♡가 스마트교실에 없어!!"
그랬더니 ♤가 하는 말..
"뭔 소리야, 걔 오늘 아파서 안왔는데"
+추가로..제가 그 다음날 ♡에게 물어보니 그 때 학교에 안왔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