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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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07:42
문을 열고 들어선 것도
그대이고
문을 닫고 머문 것도
그대이고
그 곁에 기다리라
되묻는 것도 그대랍니다
그대 오는 발치마다
가을은 낯익은 감정에 젖어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