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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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21 허름한허세 0 286 0 0

(2022년 3월 3일)


사이다


사이다는 병 속에 갇혀 있자니
속이 부글거렸지만 참기로 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행을 했다

어느 날
뚜껑이 열리는 순간
깨달음을 얻었다

뻥,

나는 사이다다!

* 박승우, [동시마중, 제 72호, 2022년 3·4월]에서 (39)
- 동시마중, 20212 1. 1



:
봄!도
그렇게

뻥!
시원하게

쫌!
촉촉하게

( 220303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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