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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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1 허름한허세 0 480 0 0
(2022년 12월 26일)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중 난장이의 큰 아들이 한 말

은강의 알루미늄 전극 제조공장의 열처리 탱크가 폭발했다. 많은 공원들이 몸이 잘리고 이리저리 널부러졌다. 이웃에 세들어 살던 젊은이의 몸은 흔적도 없이 날아가버렸다. 남편을 잃은 어린 신부가 목을 메어 죽었다. 그녀의 배에는 어린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그 배안에 웅크리고 있던 또 하나의 생명이 어머니를 울렸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사랑 때문에 괴로워했다. 우리는 사랑이 없는 세계에서 살았다. 배운 사람들이 우리를 괴롭혔다. 그들은 책상 앞에 앉아 싼 임금으로 기계를 돌린 방법만 생각했다.‘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220)
- 초판 1978년



:
1978년
1987년

2022년 현재
얼마나 나아졌는지

OECD 산재 사망률 1위,
앞으로 더 나아질 수는 있는건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21226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난쟁이패랭이꽃


“나에게 난쏘공이란” 조세희 작가 별세 소식에 시민들 추모 물결첫시작, 시대적 아픔의 상징, 꺾이지 않는 고전, 인생의 전환점, 현재진행형 ‘나에게 <난쏘공...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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