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밤바다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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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07:11
밤이 내려앉은 밤바다
멀리서 희미하게 반기는 등대의 손짓
살포시 살갗을 부비는 빗줄기 사이로
파도의 따스한 입김이 애무하며 마음에 안긴다
어느덧 어둠을 삼킨 것 같은 시간
파도는 밤바다를 꼭 안은 채
새차게 포효하는 바람 앞에 삶의 굴곡을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