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의 공포'란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우리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300원 선을 경계로 등락하며 2009년 7월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高)환율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욱 짙어졌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돼 실물 경제는 둔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0%에서 2.7%로 0.3%포인트 낮췄다. 물가상승률 전망은 기존의 2.1%에서 4.8%로 2.7%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고 물가는 치솟으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S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