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2㎞ 안에만 '게릴라성 폭우' 쑥대밭 된 강릉 마을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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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00:45
강원도에는 밤사이에 또 비가 많이 와서 하천이 넘치고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반경 2km 안에만 비가 퍼붓는 전형적인 국지성 집중호우였습니다.
오늘(17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마을에 큰 비가 내렸습니다.
떠내려 온 나무와 쓰레기가 다리 아래 물길을 막아 개울이 넘쳤습니다.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주택을 비롯한 건물 12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가 컸던 집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이렇게 온갖 살림살이를 마당에 꺼내 놨는데요.
제 옆으로 누워 있는 장롱을 시작으로 책상과 식탁, 전자레인지에 TV, 심지어 큰 냉장고까지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말리는 줄 알았는데 물에 젖어 못 쓰게 돼서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