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형 앞에서 3살 동생 살해한 필리핀 여성 항소심서 징역 25년
조력자
0
179
0
0
2022.07.08 12:48
자신이 돌보던 주한미군의 3살 자녀를 7살 형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한 필리핀 국적 30대 여성에게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됐습니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오늘(8일) A(30) 씨의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 및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고 있던 3살짜리 아이를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했으며,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끔찍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7살짜리 형이 그 장면을 목격했고, 피고인이 살해 현장을 떠나면서 형 혼자 죽은 동생과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판시했습니다.